치과 치아교정, 언제 시작하면 좋을까?
페이지 정보
본문
[바이오타임즈] 부정교합은 치아가 정상적으로 맞물리지 않거나 치열이 고르지 않아 문제를 일으킨다.
음식물을 씹는 저작 능력이 떨어지면서 소화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교합이 맞지 않아 얼굴 균형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성장기에 이런 문제를 바로 잡지 않을 경우, 턱뼈의 비정상적인 성장으로 인해 성인이 된 후 악교정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교정 치료의 필요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구강 검진이 필요하며 적절한 시기에 교정을 시작하여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다면 교정 치료는 언제 시작해야 할까? 이는 구강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영구치가 다 자란 뒤 교정 치료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영구치 나올 공간이 부족하거나 치아 사이 공간이 벌어진 경우,
앞니가 반대로 맞물리거나 어금니가 쓰러진 경우, 영구치가 매복되어 위턱 성장, 윗니 위치를 조절해야 하는 경우 등
영구치의 바른 성장을 유도하고 올바른 뼈 성장을 위한 교정이 필요할 때는 영구치의 자라는 시기와 무관하게 조기에 치과를 방문하여
검진 후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
이 시기에 교정하게 되면 턱뼈가 잘못 자라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데 이는 주걱턱, 무턱을 고치거나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뼈가 다 붙은 후에는 교정하더라도 뼈 위치를 바꾸거나 모양을 바르게 하기가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조기 검진을 통해 치료 시기를 조율해야 한다.
만약 교정을 시작하기로 했다면 교정 치료 초기 진단, 교정장치 부착 등으로 치과를 자주 찾아야 하는 시기인 만큼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여름방학, 겨울방학이 좋다.
교정을 처음 시작할 때는 치아 이동에 따른 통증과 장치 이물감이 다소 느껴질 수 있어 불편함이 예상된다.
따라서 아이의 치아교정 시기가 고민된다면 먼저 정밀 검진 후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시기에 맞춰 치료를 시작해 볼 수 있다.
교정은 기간이 오래 걸리고 교정장치로 인한 심미성이 우려되므로 치료에 대한 거부감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 주로 사용하는 클리피씨 장치의 경우, 세라믹 브라켓으로 제작되어 치아 색과 비슷하고 마찰력이 적은 특징이 있어
치료 기간을 단축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은 외모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만큼 심미적인 교정장치를 활용한다면
치료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연세고마운치과 왕십리점 교정과 전문의 이채경 원장은 “치아교정에서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과 그에 맞춘 치료계획과 실행이다.
성장기 치아교정 치료는 시기에 따라 다르게 접근하고 정밀한 교정 진단이 필수적”이라며 “교정 치료를 시작하기로 했다면
여러 케이스를 다뤄본 교정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고 교정 중에 생길 수 있는 충치, 잇몸병을 빠르게 치료하기 위해서는
교정과 전문의와 함께 협진할 수 있는 분과별 전문의가 있는 곳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언론기사 다시 보기 : https://www.bio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841